"안녕들합시다! 2014 살림살이"… 돈 불리기 전략은
어렵게 모은 재산을 안전하게 조금이라도 더 불리는 일은 모든 이들의 관심사다. 새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진행되면서 내년 재테크 시장 환경은 올해와 상당히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 은행통장, 신용카드, 건강보험, 랩어카운트 등 금융소비자들을 통해 가치가 입증된 인기 금융상품들은 새해에도 여전히 실속 있는 재테크 동반자가 될 것이다.
신한카드가 올해 3월 출시한 '큐브' 카드는 고객이 직접 부가혜택을 정할 수 있는 서비스 '콤보'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이 서비스로 휴면카드가 줄어들고, 이용 고객이 늘면서 신한카드는 콤보 서비스를 다른 카드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콤보는 커피 골프 영화 베이커리 편의점 피자 등 9개 품목 중에서 최대 2개까지 추가요금(7,900~2만4,900원)을 지불하고 1년간 할인혜택을 받는 서비스다. 예컨대 커피할인점을 자주 찾을 경우 9,900원을 추가로 내면 매달 5회, 건당 5~7%의 할인혜택을 1년간 누릴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에 원하는 혜택을 변경하기 위해 카드를 교체하거나 추가 발급할 필요가 없어진다.
신한카드는 이달부터 서비스 적용 대상을 큐브 카드에서 하이포인트, 빅 플러스, 레이디, 러브, 2030, 심플 등 신용카드 7종과 체크카드 2종으로 확대 적용했다. 신한카드가 큐브 카드 이용고객 7,000명을 상대로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콤보 서비스 이용 전후의 이용률은 96.8%에서 99.4%로 증가했고, 월 취급액도 77만원에서 103만원으로 올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콤보 서비스로 휴면카드 감축과 안정적인 상품 서비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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