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41)은 애인에 관해 “일반인이라 신상이 노출되면 불편과 고통이 예상되니 개인적인 신상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으나, 재벌 가문의 딸이란 신분 때문인지 애인의 신상에 대한 보도는 성탄절을 전후로 무려 수백 건이 쏟아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 보도(23일자)로 세간에 공개된 배용준의 연인은 LS산전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 구소희(27)씨로 알려졌다. 구자균 부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동생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구소희씨 부친인 구 부회장은 LS산전 및 E1 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LS산전과 키이스트는 배용준의 애인이 구자희씨인지를 묻는 질문에 입을 다물고 있다.
구씨는 미국 시라큐스대 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다. 또 LS산전 주식 12만8,639주(약 102억원)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선남선녀의 연애 소식으로만 여겨졌다. 그런데 구씨가 2012년 서울대 교수의 아들과 결혼한 적이 있으나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헤어졌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게다가 모 연예매체는 구씨의 사진까지 공개했다. 배용준의 걱정이 현실이 된 셈이다.
LS그룹은 가족에 관한 사생활을 언급할 수 없다는 자세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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