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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성열 “스스로 상품 가치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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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성열 “스스로 상품 가치 높이겠다”

입력
2013.12.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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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성열(29)에게 2014년은 특별하다. 어느덧 프로 11년차를 맞고,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자신의 가치를 평가 받을 절호의 기회다. 이성열은 벌써부터 내년 시즌을 바라보며 일주일에 네 차례 목동구장으로 출근해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성열은 “FA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방망이와 수비를 모두 잘해 스스로 상품 가치를 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면서 “올 한 해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내년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성열은 올 시즌 92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에 18홈런, 48타점을 올렸다. 홈런과 타점 모두 2010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전반기에만 16홈런에 40타점을 몰아쳤던 것과 달리 후반기에 타격 페이스가 쭉 떨어져 2군에 내려갔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2할1푼4리에 2홈런, 8타점에 그쳤다. 이성열은 “잘 맞을 때는 감이 좋아 흐름이 계속 이어질 줄 알고 안일한 생각을 했다”며 “자기 관리를 느슨하게 했더니 곧바로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롤러코스터를 탔던 만큼 시즌 후 마무리캠프에서 이를 악물었다. 약점인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우고자 스윙 폼을 간결하게 만들었고, 외야 수비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힘을 쏟았다. 성실한 훈련 자세로 야수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이성열은 “안타든 홈런이든 나오려면 일단 공을 맞혀야 하기 때문에 타격 자세를 고쳤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고자 수비에도 신경 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시즌에는 아프지 않고 1군에 머무르면서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며 “야구의 매력은 홈런이다. 많은 팬들이 홈런을 좋아하는 만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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