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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북한 도발 땐 단호하고 가차없이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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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북한 도발 땐 단호하고 가차없이 대응해야"

입력
2013.12.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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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취임 이후 처음 군부대를 방문해 "만약 북한이 도발을 해온다면 단호하고 가차없이 대응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 양구군의 중동부전선 최전방인 12사단 을지전망대를 찾아 "군의 판단과 일선 지휘관의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내부 상황이 심상치 않고 이에 따라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을 막는 최선의 방책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철저한 안보태세를 구축해서 감히 도발을 할 생각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동행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함께 GOP 철책선의 순찰로를 직접 걸어 이동하면서 군의 경계태세를 점검한 뒤 초소에 올라가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 중인 초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훈련병들을 격려했다. 훈련병 140명의 각개전투 훈련을 참관한 박 대통령은 "군 생활을 통해 내 삶을 변화시켜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힘쓰면 더욱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생활관을 찾아 훈련병에게 지급되는 보급품을 살펴보고 훈련병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미국에서 공부하다 자원 입대한 훈련병과 할아버지가 한국전 참전 용사인 훈련병 등의 부모 4명과 화상 통화도 갖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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