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세계적인 우주체험명소 조성을 추진한다.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단지인 '고흥 우주랜드' 개발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주랜드 사업은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일원 15만9,612㎡에 2016년까지 518억원을 들여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인근에 있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우주체험·관람·교육·숙박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방문자센터, 우주인 푸드코트, 테마형 상가, 스페이스 어드벤처, 우주인 캠프장, 키즈파크, 타임캡슐공원, 전망데크, 가족휴양센터 등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 상반기에 이 사업을 착공해 2016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우주랜드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한국형 발사체 액체 로켓발사에 따른 연구원과 기업체 관계자, 방문객 등을 위한 체류형 편익시설이 마련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개발구역 지정, 실시설계 용역, 주민설명회, 군의회 의견청취를 마무리했다. 우주랜드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해안권·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우주테마파크가 구축되면 국민 관광수요 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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