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강진군에 위치한 전남도축산연구소 내 부지 5만여㎡에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체험목장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와 전남 최초인 체험목장은 관람객이 동물을 직접 만지고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체험목장 조성되면 축산농가에게는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인성과 감성 함양의 열린 공간이 될 전망이다.
체험목장에는 한우를 비롯해 도내에서 보기 어려운 칡소, 당나귀, 젖염소, 미니돼지, 꽃사슴 등 초식동물과 희귀종인 금계, 은계, 기니아피그 등도 선보인다. 또 방목형 동물놀이터, 수변 동·식물 관찰 학습공간, 동물관리사 등을 배치해 관람객이 직접 동물 먹이주기 등 체험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정크아트, 전통 생활 유물 전시관, 토피어리, 건초단을 활용한 예술작품 등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전남도축산연구소는 체험목장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체험과 휴식공간 제공, 친환경 축산업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새로운 소득 창출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김원호 축산연구소장은"친환경 동물복지축산의 모델로 정립하고 관람객과 동물 간 교감을 통해 인성과 감성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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