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2세 경영 체제를 완전 구축했다.
동원그룹은 23일 창업주 김재철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사진)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미 동원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금융부문(한국금융투자지주)은 장남인 김남구 부회장이, 식품은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서 이끌게 됐다. 김재철 회장은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정 부회장은 앞으로 동원그룹의 핵심역량 강화와 그룹 미래 전략 수립 등 업무를 담당한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신임 대표이사에 소니코리아와 한국코카콜라보틀링 대표를 지낸 이명우 사장을 임명했다. 또 ▦삼조쎌텍 신영수 사장 ▦동원팜스 정용세 사장 ▦동원CNS 박문서 부사장 ▦동원T&I 전효섭 상무 ▦올레브 정용완 전무 등을 각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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