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가 한국 국민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점을 중국정부도 알아야 합니다.”
최예용(48ㆍ사진)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23일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스모그 대기오염문제 해결촉구를 위한 1인시위를 펼쳤다. 최 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스모그의 해결을 위해선 중국정부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국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 소장은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대다수가 중국발 스모그의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마련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94.2%가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대기오염 국제협약체결 등 환경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답했다. 또 82.5%가 ‘미세먼지 발생 감소를 위한 차량부제 도입’을, 93.5%가 ‘미세먼지 관리기준 강화’를 각각 주장했다.
최 소장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중국대사관과 청와대, 정부기관 등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진기자 spiri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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