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잔액 없는 티머니카드로 택시기사 등친 20대 덜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잔액 없는 티머니카드로 택시기사 등친 20대 덜미

입력
2013.12.23 11:49
0 0

서울 도봉경찰서는 잔액이 거의 없는 티머니 카드로 장거리 택시요금을 선 결제한 뒤 중간에 내려 차액을 돌려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공익근무요원 박모(22ㆍ사기 전과 10번)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씨와 20차례 범행을 한 고교 동창 박모(22)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1~4월 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대전이나 경기 시흥시, 연천군 등 거리가 먼 곳을 가자며 잔액 2,000원 이하인 티머니 카드로 요금 수 만원을 선 결제한 뒤 “갑자기 약속이 취소됐다”며 중간에서 내려 지불하지도 않은 차액을 돌려받았다. 택시기사 29명에게 이 같은 방법으로 뜯어낸 돈은 184만원이었다.

조사결과 박씨는 범행을 감추기 위해 영수증 확인이 어려운 야간을 노렸다. 또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카드결제기 경고음을 감추려고 일부러 소음을 내거나 결제 미터기의 결제 확인버튼을 반복적으로 누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3월 11일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4월 5일 강북구청에 발령 받았으나 출근하지 않아 수배를 받고 있었다.

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