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인파 스트레스 없이 뜻깊은 새해맞이를 할 수 있는 제야음악회가 올해도 각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예술의전당의 제야음악회는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음악가들이 꾸미는 무대다. 지휘자 성기선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가운데 소프라노 임선혜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 목소리' 등을 노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생상의 '하바네즈',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연주한다. 밤 9시 30분에 시작하는 연주회 후에는 야외 광장에서 연주자도 함께 참여하는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02)580-1300
국립극장은 국악ㆍ대중음악ㆍ뮤지컬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음악가들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하는 '국립극장 제야음악회 2013'(밤 10시)과 안숙선 명창의 '수궁가' 완창 공연 '제야 완창 판소리-안숙선의 수궁가(정광수제)'(오후 8시) 두 가지의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이 여섯 번째 제야 판소리 무대인 안 명창은 올해는 타악그룹 '푸리'의 소리꾼 한승석, 국악창극단 출신으로 대중에 잘 알려진 남상일과 함께한다. 국립극장 제야음악회 역시 공연 후 야외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02)2290-4114~6
올해로 세 번째 제야음악회를 여는 강동아트센터의 선택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리꾼 장사익이다. 지휘자 최선용이 이끄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그랜드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장사익과 함께하는 제야음악회'는 밤 10시 30분에 시작한다. (02)440-0500
김소연기자 joll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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