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25·삼성생명)가 새로운 목표인 ‘그랜드슬램’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김현우는 2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1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74㎏급 결승에서 류주현(구로구청)을 폴로 꺾고 우승했다. 김현우는 2012 런던올림픽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우승하며 한국 레슬링의 숙원을 푼 주인공이다. 이미 2010년 아시아선수권대회(66㎏급)와 2013년 아시아선수권대회(74㎏급)를 두 차례 제패한 김현우는 내년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석권하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그랜드슬램은 역대 한국 레슬링 선수 중 박장순·심권호만이 오른 고지다.
던롭, 굿네이버스 ‘착한 소비’ 캠페인 동참
골프 브랜드 던롭스포츠코리아가 23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착한 소비(GOOD_BUY)’ 캠페인 참여 협약식을 하고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굿네이버스 ‘착한 소비’는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착한 상품’으로 지정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내외 아동 복지사업에 사용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 대상 제품은 던롭에서 판매하는 볼 전 제품(젝시오·스릭슨·에브리오·DDH 등)으로 소비자가 ‘착한 소비’ 로고가 붙은 던롭 볼을 사면 던롭은 일정 금액을 기부한다.
프로농구 신정자·양동근, 박승일 코치 돕기 성금 기부
남녀 프로농구 양동근(32·모비스)과 신정자(33·KDB생명)가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박승일(42) 전 모비스 코치 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신정자의 소속팀 구리 KDB생명은 25일 오후 7시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청주 국민은행의 경기 하프타임에 박승일 전 코치 돕기 성금 전달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신정자는 5일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리바운드 4,000개를 돌파하며 받은 상금 200만원을 전액 기부한다. 이에 앞서 양동근은 이달 초 승일희망재단에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양동근은 모비스 코치를 지낸 농구 선배 박 전 코치의 쾌유를 기원하며 주위에 알리지 않고 5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희,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 베스트 7에 선정
우선희(삼척시청)가 제21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베스트 7에 선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결승전이 끝난 뒤 이번 대회 베스트 7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선희는 라이트 윙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베스트 7에 뽑힌 다른 6명이 모두 8강에 들었던 나라 출신인 데 비해 우선희는 한국이 12위에 머물고도 베스트 7에 뽑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회 결승전에서는 브라질이 혼자 6골을 터뜨린 알렉산드라 나시멘토의 활약을 앞세워 세르비아를 22-2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4개 팀 가운데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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