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가 24일 ‘빅 보이’ 이대호(31)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니칸스포츠는 23일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와 계약 조건에 대해 거의 합의했고, 내부 조율을 거쳐 24일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소프트뱅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꾸준히 이대호 영입을 노렸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대호는 전 소속팀인 오릭스가 2년 8억엔(약 83억원)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발 빠르게 움직여 이대호의 마음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이대호가 3년 10억엔(약 102억원) 이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사하다루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은 “계약이 거의 끝난 것으로 본다”면서 “달라진 이야기는 없다”고 이대호 영입을 확신했다.
올해 퍼시픽리그 6개 팀 중 4위에 그쳐 5년 만에 B클래스(4위∼6위)의 수모를 맛본 소프트뱅크는 약점으로 꼽히는 4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대호 영입에 공을 들였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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