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13년 울산시정 베스트 5’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정책과의 ‘태화강 100리길 완공과 울산 생태환경투어 운영’이 1위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위는 동북아 오일허브 착공(산업진흥과), 3위는 울산대공원 명품화 추진(녹지공원과), 4위는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 마련(문화예술과), 5위는 온산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완공(환경자원과)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 시ㆍ구ㆍ군 의원, 출입기자, 공무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0일부터 17일간 실시됐다.
1위 ‘태화강 100리길 완공과 울산 생태환경투어 운영’은 태화강 발원인 탑골샘부터 하류 명촌교에 이르는 태화강 100리길 완공과 국내 최대 철새 서식처인 삼호대숲을 철새공원으로 조성, 다양한 생태환경투어 등을 개발한 것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태화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이 자연 생태적 가치로 인정받아 올해 대도심 중 유일하게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2위 ‘동북아 오일허브 착공’은 2,800만 배럴 규모의 석유저장시설과 항만시설을 울산신항 일대에 구축하는 오일허브 1단계 착공식을 지난 11월 가져 울산이 세계 4대 석유거래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잡은 부문이 평가를 받았다.
또 3위 ‘울산대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은 공원 내 장미원을 대폭 확장하고 전국 최대 앵무천국을 비롯한 동물원 시설을 확충하는 등 장미축제를 전국적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10여년을 끌어오던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이 돌파구를 찾은 부문과, 폐기물 처리에다 가스 판매로 수익창출까지 가능해진 환경자원화 부문도 호평을 받았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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