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ㆍ은행장 성세환)은 201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기업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지역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BS금융그룹 성 회장은 23일 오전 부산교육청에서 임혜경 교육감과 자유학기제의 의미와 방과후 과정을 혼합한 ‘BS행복한 천사 교실 프로그램의 개발 시행에 대한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우선 중학생에게 진로탐색과 체험 등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 작가, 연출, 무대예술 전문가, 배우 등 문화공연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 30~40명 가량을 신청받아 총 20회에 걸쳐 현직 실무자들로부터 1대1로 배우며, 직접 실습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체험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들을 결합해 실제 참가학생 스스로 공연을 기획하고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공연 기회까지 지원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소재로 각 장르에서 파생된 다양한 직업군을 공연장, 방송국 등 일선 현장과 학교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행은 내년 2월말까지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의 시범실시 단계를 거쳐 울산, 경남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은행 측은 아울러 지역 내 저소득가정 중ㆍ고교 청소년 1,000여명에게 BS부산은행 조은극장을 이용해 연간 3회까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지원, 문화예술을 통해 감성 일깨우기와 끼를 불러일으키는 계기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재능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정책이다. 2016년 전면도입을 앞두고 올해 전국 4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BS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자유학기제 도입과 관련해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제공할 경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