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그룹의 ㈜메가마트가 23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 일원에 15만㎡ 규모의 ‘울산삼남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물류단지계획에 대한 열람공고에 이어 다음달 초 주민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3~4개월간 관계기관(부서) 협의를 거쳐 최종 물류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5월부터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삼남물류단지가 조성되면 기존 메가마트가 분산 운영중인 부산 감천동 물류센터(냉동, 냉장)와 경남 양산 물류센터(농산물)가 집결돼 기존 삼남면의 공산품 물류센터와 함께 복합물류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메가마트 언양점과 연계된 아울렛단지와 극장, 식당가 등이 추가 조성돼 언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KTX 역세권과 더불어 울산 서부권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23일 시와 메가마트는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울주군 삼남면 일대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시는 인허가 지원, 메가마트는 단지 조성 후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10월에는 투자의향서를 제출, 단지개발 지원센터 회의 및 관련기관 협의를 거치는 등 사전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또 지난 20일엔 박맹우 울산시장과 ㈜메가마트 임원진간 간담회를 개최, 향후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