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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은상이 알바 끝나도 난 알바 직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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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은상이 알바 끝나도 난 알바 직진 중”

입력
2013.12.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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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가 드라마 의 종영 뒤에도 휴식이 아닌 활동으로 피로를 풀고 있었다. 종영 다음날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고 계산을 돕는 등 ‘알바은상’이 아니라 ‘알바신혜’로 바삐 움직였고, 곧바로 중국과 일본으로 날아가 해외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박신혜는 이 사이 국내 언론들과 만나 데뷔 10년을 맞은 소감과 의 은상이를 보내는 심경을 전했다.

●차은상은 18세 때의 나

박신혜는 열여덟 살의 차은상을 맡아 유독 눈물을 많이 흘렸다. 김은숙 작가는 촬영 전 박신혜에게 ‘가난해서 알바에 찌들어 살고 엄마는 말을 못하는 등 여고생에게 벅찬 상황을 잘 표현해주면 좋겠다’는 주문을 했다. 박신혜는 여고생 때의 자신을 되돌아봤다. 스무 살의 책임감이 미리 몰려오며 슬럼프에 빠져 속으로 굉장히 곪아있었다. 박신혜는 “은상과 나는 똑같은 고민을 하지 않았나 싶다. 나도 18세 때 엄마랑, 친구와 많이 다퉜고 첫 주연을 맡고 어린 나이에 연기하며 부담감을 느꼈다. 그때 그 시간을 다시 겪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박신혜가 1부에서 우는 장면을 보고는 세트장을 방문해 박신혜에게 ‘어쩜 그리 억울하게 우냐? 고생이 많았다’고 박신혜를 칭찬했다.

●차은상에겐 김탄 뿐이죠

두 남자에게 동시에 사랑 받는 차은상이 박신혜라면 누굴 택할까.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한참을 생각하다 “모든 상황까지 다 포함해서 아, 어렵다. 시댁까지 상상해야 해서. 영도는 아빠가 무섭지만 여자는 터치 안 하니까 갈등된다.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잘 들어주는 남자가 좋을 듯 하다. 그래도 탄이?”라고 답했다. 실제의 박신혜는 이민호(김탄)와 김우빈(최영도)을 반반 섞은 남자를 기다린다. 이민호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밝음을 맡았고, 김우빈은 기운이 빠지면 다독여 주었다.

박신혜는 이민호와 격정적인 키스에 얽힌 뒷얘기도 전했다. 16회 부엌 창고에서 치러진 키스신은 가벼운 스킨십이 아니어서 방송 후 두고두고 회자됐다. 박신혜는 “감독님이 ‘진짜로 키스해야 돼’라고 말해 어떻게 하지하며 멀뚱멀뚱했다. 대본 지문에 탄이가 은상의 턱을 잡아 끌어당긴다고 써있었는데 민호 오빠가 진짜로 할 줄 몰랐다. 너무 놀라서 옷을 꽉 잡았는데 방송에 나갔다”고 쑥스러워했다.

●일년농사 모두 수확 ‘데뷔 최고의 한해’

박신혜는 올 초 영화 로 1,000만 배우에 합류했다. 드라마로 과 로 출연작마다 흥행에 성공했다. 주위에서는 ‘일 년 농사를 다 끝냈다’며 격려했다. 박신혜는 “이 힘을 받은 것 같다. 까지 데뷔 이래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지 않았나 싶다. 바쁘게 뛰고 땀 흘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맘껏 연기해서 기뻤던 일들이 가득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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