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리모델링 수직증축 등 부동산 거래 활성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수기인 데다 정책 효과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여론이 있어 상승세는 일부 지역에서만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16~20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01% 올랐다. 부동산 활성화 법안의 효과에 대해 기대가 엇갈리면서 지역별로 상승세에는 차이가 있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구(0.06%)와 양천구(0.01%) 매도 호가가 올랐지만 은평구(-0.03%), 동대문구(-0.07%) 호가는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매수문의가 없어 거래는 드물었다.
전셋값은 0.03% 올랐다. 전세시장에선 공급이 여전히 부족이 전셋값이 연일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남∙영등포구(0.08%)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경기∙신도시(0%)는 변동이 없었고 인천(-0.02%)은 조금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는 차분한 편이고 소형, 급매물 아파트가 일부 거래되며 호가가 오르는 곳이 일부 있었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 인천이 0.02%, 신도시가 0.04%로 나타났다. 폭설과 한파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셋집 찾는 사람이 적었지만 공급이 부족해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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