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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교육감 개발 학습평가시스템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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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교육감 개발 학습평가시스템 특허 등록

입력
2013.12.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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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개발한 학습평가시스템이 특허를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이 충남대 반재천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기초학력 향상도 평가시스템(일명 대전 기초학력보장체제)'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국제특허 등록 통보를 받았다.

특허를 받은'기초학력 향상도 평가시스템'은 학년별, 교육과목별로 학생들의 교과학습 성취기준과 평가요소, 평가목표 및 평가영역을 선정하고 학년 및 과목별로 교과학습능력 향상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수치화한 평가결과를 검사의 난이도를 통계적으로 조정하는 검사동등화 기법을 적용해 학교나 학년별 시험 유형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 향상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검사문항과 연계된 보충지도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제고시키는 것이다.

김 교육감이 이 같은 시스템을 구상하게 된 것은 현행 교과학습 진단평가의 문제점에서 비롯됐다. 현행 평가시스템은 시ㆍ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절대평가 형태의 진단평가로 학생들의 교과학습능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판정하는데 사용된다. 이 평가는 학력이 일정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이 해당학기 동안 어느 정도 향상되는지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없는 난점이 있었다.

발명자로 등록된 김 교육감과 반 교수는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은 선후배 관계로 교육심리 전공의 김교육감과 교육평가 전공의 반 교수의 전공이 결합돼 이번 특허 등록까지 이어졌다. 특허에 관한 권리는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대에 귀속시켰다.

기초학력평가 시스템은 대전교육청의 기초학력보장체제를 통해 실용화한 후 현재 전국 시ㆍ도교육청에서 시행되고 있다. 올해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적용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비스 형식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기초학력 향상도 평가시스템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정확히 평가함으로써 교육현장에서 학력미달을 예방하는 등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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