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사진)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2일 신년 화두로 ‘집사광익(集思廣益)’을 제시했다.
집사광익은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촉나라 승상이 된 후 수하 장수들에게 보낸 글에 담겨있는 사자성어.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널리 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한전 측은 전했다.
조 사장은 작년 취임 후 신년화두로 사자성어를 제시하고 있는데, 2013년 화두는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뜻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이었다.
조 사장은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올 한 해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했다면 새해에는 이를 바탕으로 내부 구성원의 힘과 지혜를 한 데 모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집사광익’과 관련해 “전력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널리 구하고 내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아 전력수급 경영개선 전력설비건설 등 굵직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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