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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슛 하면 이승준, 역대 최다 네 번째 덩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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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슛 하면 이승준, 역대 최다 네 번째 덩크왕

입력
2013.1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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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이승준(35ㆍ205㎝)이 역대 최다인 네 번째 덩크왕에 올랐다.

이승준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57점을 받아 51점을 얻는데 그친 대학 올스타 최준용(19ㆍ연세대)을 눌렀다. 이로써 이승준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덩크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그 동안 석명준(전 동부), 김효범(KCC), 워렌 로즈그린(전 신세기) 등이 두 차례 덩크왕에 등극했다.

결선은 심사위원 5명이 각각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총 50점에 데시벨 측정을 통한 보너스 점수를 추가했다. 팬들의 환호성이 더 큰 선수에게 10점을 주고 반대의 경우엔 8점을 주는 방식이었다.

이승준은 산타 복장을 한 지인이 공을 공중에 띄어주자 그대로 잡아 덩크슛을 꽂았다. 덩크슛을 성공한 뒤 산타가 가져온 선물인 사탕을 심사위원과 팬들에게 나눠주며 높은 점수를 땄다. 심사위원에게 47점을 받은 이승준은 압도적인 팬들의 환호성으로 보너스 10점을 더해 총 57점을 얻었다. 반면 최준용은 1차 시도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려 심사위원으로부터 43점을 받았고, 팬들의 환호성 점수로 8점을 보태 총 51점을 올렸다.

이승준은 “네 번째 덩크왕에 올라 굉장히 만족하고 팬들이 환호해줘 고마웠다”며 “덩크슛을 잘 하는 선수가 많아 나도 높은 점수를 받고 싶어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앤서니 리처드슨(KT)이 55점으로 49점을 받은 로드 벤슨(모비스)을 제치고 첫 덩크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리처드슨은 고난도의 윈드밀 덩크슛을 작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변기훈(SK)이 우승을 차지했다. 변기훈을 결선에서 초반부터 3점슛을 연거푸 집중시켜 기세를 올렸고, 반면 박래훈(LG)은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결국 이 승부는 꾸준히 점수를 쌓은 변기훈이 18-12로 웃었다. 변기훈은 우승 확정 후 자신의 공언대로 익살스러운 춤을 췄다. 잠실=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잠실=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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