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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신수는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일본 “다르빗슈 우군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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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신수는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일본 “다르빗슈 우군 얻었다.”

입력
2013.12.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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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된 추신수(31)의 초대형 ‘잭팟’ 소식은 미국은 물론 일본 열도까지 뜨겁게 달궜다.

미국 텍사스주의 지역 언론인 댈러스모닝뉴스는 추신수의 계약 소식이 알려진 직후 ‘당신이 추신수에 관해 모를 수도 있는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추신수의 이력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신문은 “추신수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이 2위에 오르는 데 도움을 줬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군 면제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며 미국에서도 전국구 인지도를 얻게 된 추신수의 스타성에도 주목했다. 댈러스모닝뉴스는 “미국 무대에서 몇 안 되는 한국인이 뛰는 가운데 7월 류현진(26ㆍLA 다저스)과 추신수의 맞대결이 펼쳐지자 한국에서 100여 명의 기자들이 취재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역대 한국인 가운데 최고의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클리블랜드의 지역신문인 ‘플레인딜러’의 표현을 빌려 “추신수는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이자 비틀스고, 슈퍼맨”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까지 동원했다.

이 신문은 “추신수가 올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2위에 올랐다”며 “올해 신시내티에서 보여준 빼어난 성적을 다음 시즌 텍사스에서도 선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는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면서 “출루머신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의 가세로 타선 보강에 성공한 텍사스는 뛰어난 투수진과 함께 우승 후보로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텍사스는 오프시즌 승자가 됐다. 텍사스보다 성공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CBS스포츠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텍사스가 확실한 투자를 했다”면서 “추신수의 나이를 감안할 때 적절한 기간을 택했다. 텍사스가 추신수의 활용가치를 제대로 계산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은 텍사스 소속의 일본 출신 간판투수 다르빗슈 유(27)와의 만남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의 야구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사이영상을 목표로 하는 다르빗슈에게 강력한 지원군이 합류했다”면서 “추신수는 올해 데뷔 후 가장 높은 4할2푼3리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미계약 FA 중 최고의 거물이었다”고 반색했다. 스포니치와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도 앞다퉈 다르빗슈의 내년 장밋빛 전망을 내 놓았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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