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36ㆍ박재상)가 내년에도 미국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13 올나잇 스탠드-달밤에 체조’에서 “(외국에서 활동을 하니)외로움과의 싸움이 크다”며 “제자리에 있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여러분의 응원을 동력으로 내년에 되든 망하든 다시 도전해볼 테니 다시 한 번 힘을 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싸이는 이날 미국 활동에 대한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고 고백했다. 싸이는 “내 제자리는 이곳인데 무슨 영광을 누리려고, 말도 잘 안 통하고 노래 가사는 섹시 레이디 밖에 못 알아듣는 곳에서 살아야 하나 생각할 때가 많았다. 해외에서 프로모션이 시작되면 나흘에 두 나라를 간다. 나중에는 어느 나라인지 며칠인지도 모르게 된다. 하루는 호텔에서 혼자 밥을 먹다 오늘도 제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굉장히 외로웠다”고 속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싸이는 ‘대한민국 대표 딴따라’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 후에 신곡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해외 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도 있다. 이후 10년이 걸려서 이 나왔는데 2022년까지 기다릴 수 없어 계속 쓰고 있다”며 “제자리에 있고 싶다는 마음도 있지만 여러분의 응원을 동력으로 다시 도전할 테니 힘을 달라”고 말했다.
싸이는 20일부터 24일까지(23일 제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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