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 이천 공장에 2015년까지 1조8,000억원을 들여 새 공장과 클린룸을 건설하는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6월에 착공해 2015년 6월 완공 예정인 새 공장은 300㎜ 웨이퍼 생산 시설을 갖춰 월 10만장의 웨이퍼를 가공 생산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건물이 완공되면 기존 D램 반도체 생산 장비를 옮겨올 지, 새로 장비를 들여올 지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는 공장이 복층 구조로 건설되는 만큼 새로 D램 반도체 장비를 들여올 경우, D램 반도체 생산 라인 1개를 구축하는데 7,8조원이 들어가는 만큼 15조원의 설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업계는 SK하이닉스의 새 공장이 완공되면 7년 동안 34조원의 수출증대 효과와 1,000여개 국내 협력업체들의 매출이 함께 오르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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