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일만 보면 '발끈'… 왜 그럴까
대한민국 힐링 프로젝트 화풀이(EBS 오후 8.25)
언제나 바쁘게 살아가는 백발의 싱글 김정은(48)씨. 그녀는 무료 강연과 공연, 지역 모니터단, 향우회 등 사회 활동에다 발 마사지 등 각종 무료 봉사를 다니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하지만 그녀에겐 반전의 모습도 있다. 가령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나가는 순간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을 향해 거침없는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신호를 지키지 않는 차들을 보고는 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물증을 확보한다. 그런 다음에는 관련 기관에 전화를 걸어 묻고, 따지고, 혼내는 등 민원을 넣는 게 그녀의 일상이다.
정은씨는 왜 그럴까. 누구보다 열정이 많은 여인이 왜 불합리한 일들에 사사건건 화를 내는 것인지 알아본다.
만지면 과거 보는 능력자, 유괴범으로 몰려
사이코메트리(캐치온 밤 11.00)
손으로 만지면 과거가 보인다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의 이야기다. 3년차 강력계 형사 양춘동(김강우 분)의 관할 구역에서 여자 아이가 유괴되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 중 자신이 우연히 보았던 거리의 신비로운 벽화와 사건 현장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춘동은 그림을 그린 준(김범 분)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춘동을 준을 체포하지만, 준이 손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만지면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임을 알게 된다. 자신의 과거를 자책하며 혼자 살아온 준은 그 능력으로 알게 된 범죄 사건의 단서를 그림으로 그려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 그림들로 인해 아동 유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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