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지상 6층 규모의 시민천문대가 건립된다.
동작구는 흑석동 용봉정근린공원 내 야산인 본동 18-6번지 일대 청소년 수련시설(천문대)을 결정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천문대가 들어서는 곳은 해발고도가 약 85m에 이르고 주변 시설물이 없어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도 N서울타워와 한강변을 볼 수 있어 조망권이 빼어나다.
천문대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399.5㎡ 규모로 6층에는 지름 8m의 돔으로 된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 들어선다. 5층에는 카페테리아와 회의실, 4층에는 우주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지름 15m 규모의 천체투영실(플라네타리움)이 마련된다. 1층은 강당과 영상실, 2~3층은 각종 교육용 시설과 체험자료를 갖춘 전시실로 운영할 예정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열악한 구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공공재원이 아닌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천문대가 미국 LA의 그리피스 천문대처럼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 1월 사업 시행자를 지정하고 6월 중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개 민간업체가 입찰을 신청한 상태다.
이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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