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적 리더십을 깨우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통찰력'을 기치로 시작한 전남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인 '필리안(Phillian)'이 광주ㆍ전남 지역사회와 문화계에 인문학적 풍토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필리안은 2012년 건전한 정신과 창의적인 사고력, 인문학적 상상력과 존경받는 리더십 함양을 목표로 시작됐다. 이 과정은 지역사회 전문 경영인과 여러 분야 지도층 인사를 대상으로 문(文)ㆍ사(史)ㆍ철(哲)을 아우르는 인문학은 물론 건축 예술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 주 1회 연간 30강좌로 운영된다.
강사진은 학술원 회원, 해외 석학, 각 분야 최고 전문 연구자는 물론 임권택 박재동 승효상 오정해 등 문화예술계 명사로 구성돼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ㆍ외 한차례씩 기획된 문화답사기행은 일반여행에서는 접할 수 없는 심도있고 밀도높은 프로그램으로 수강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2기 수료생 문현필 광주은행 부행장은 "필리안 과정은 모두가 힘들고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 신선한 활기를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며 "삶을 한층 더 가치있게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으시길 권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8일 제2기 수료식을 갖고 내년 3기 프로그램을 확정한 필리안 사무국은 내년 2월 14일까지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40명이다.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이다. 문의 (062)530-4080.
필리안은'인간과 인문학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만든 말이다.
이강래 전남대 인문대학장은 "두 차례 필리안 과정을 통해 인문학적 배움이란 과연 '사람'을 배우는 것이요 쉼 없는 '깨달음'의 노정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필리안이 문화의 고장으로 자부하는 호남에 풍요로운 인문학적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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