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이 중국의 베이징·상하이·칭다오 등 주요 도시의 우수 한식당 정보를 수록한 가이드북을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제작해 발간했다. 중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현지 작가들이 쓴 글과 사진을 곁들였다. 위치를 찾기 쉽게 들고 다니기 좋은 간편한 한 장짜리 지도도 만들어 관광안내소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책 끄트머리에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식 메뉴를 따로 모아 소개했다.
이 가이드북에 실린 한식당은 현지 언론, 식당 추천 웹사이트, 관련 전문가들이 추천한 업소를 대상으로 1차 서류 평가를 거친 뒤 현지 음식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직접 찾아가 음식과 서비스, 위생, 인테리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한식재단은 한식당 가이드북에 수록된 내용을 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게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20일 내놓는다. 지역별·취향별로 원하는 한식당을 찾아 대표 메뉴, 1인당 예산, 테이크아웃, 와이파이 여부 등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고 길 찾기와 환율 변환 등의 기능도 들어 있어 편리하게 한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한식재단의 한식 가이드북은 앞서 2010년 일본 도쿄편, 2011년 서유럽편(총 5권), 2012년 미국편이 나왔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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