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매년 귀농ㆍ귀촌인 300가구이상을 목표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올 들어 11월 현재 326가구에 678명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47가구보다 32%가 늘었으며 최근 7년간 총 834가구와 비교하면 유입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남원은 지난 1998년 지리산 자락의 산내면 실상사를 중심으로 귀농 운동이 펼쳐져 전국의 귀농ㆍ귀촌 붐을 일으킨 곳이다.
특히 시는 귀농ㆍ귀촌 활성화를 적극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전담부서까지 구성, 그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16개의 소규모 삶터 조성지를 선정하고 현재 4개 지구를 개발해 3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에는 전문교육과정인 산야초ㆍ자연치유ㆍ흙집 짓기ㆍ적정기술 등 5개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귀농ㆍ귀촌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이사비 100만원, 노후주택 수리비 500만원, 창업자금, 주택마련비 등 초기 정착과 소득 안정을 위해 지금까지 26억6,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지리산이라는 힐링자원과 청정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제공을 연계, 새로운 전원마을 조성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앞으로 5년 안에 1,500가구 유치를 목표로 귀농ㆍ귀촌인의 안정적인 복지와 정착에 주안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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