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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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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 첫 삽

입력
2013.12.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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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 19일 전국 은퇴자들을 위해 건설된'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가 기공식을 가졌다. 대규모 복합기능을 가진 은퇴도시로 전국 첫 사례다.

정남진 로하스타운은 장흥군 안양면 기산·비동리 일원에 3,600억원을 들여 233만㎡ 규모의 택지 개발, 1,500가구 주택 건축을 비롯한 골프·승마 등 체육시설, 의료시설, 상가 등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주거단로 조성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은퇴자를 비롯한 귀농·귀촌자 등 3,000~4,000명이 입주해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현재 1단계 지구에 43가구가 청약하는 등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장흥 로하스타운 사업이 성공하면 도내 46개 은퇴도시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베이비 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에 대비 전담부서를 신설, 은퇴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은퇴자 및 귀농ㆍ귀촌 상담센터를 개설해 수도권 공기업과 전문가 집단 등을 대상으로 투자 및 입주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남은 오염되지 않은 땅,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온화한 기후, 저렴한 땅값과 생활비 등 살기 좋은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은퇴자 도시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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