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웨이드를 앞세운 마이애미 히트가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97-94로 승리했다. 웨이드가 32점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고 르브론 제임스도 2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웨이드가 30점 이상을 넣은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시즌 19승(6패)째를 올린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선두인 인디애나(20승5패)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인디애나는 폴 조지(2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데이비드 웨스트(23득점 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2연패에 빠졌다.
전반을 41-52로 마친 마이애미는 3쿼터 중반까지 61-72로 좀처럼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 후반부터 르브론이 힘을 냈고, 웨이드는 4쿼터 중반에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연속 득점을 쌓았다. 결국 경기 종료 1분 30초전 크리스 보쉬가 3점포를 성공시켜 92-92로 동점을 만든 마이애미는 레이 알렌이 경기 종료 59초를 남겨놓고 결정적인 3점포를 가동하며 95-92로 승부를 뒤집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107-106으로 꺾었다. 샬럿 밥캐츠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론토 랩터스를 104-102로 제압했다. 매서운 상승세를 과시했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9-120으로 졌다. 연승행진이 5경기에서 끊긴 포틀랜드는 22승5패로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0승4패)에 내줬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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