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자 프로배구에 내려진 ‘부상 주의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자 프로배구에 내려진 ‘부상 주의보’

입력
2013.12.19 08:33
0 0

2013~14 NH농협 V리그가 2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남자부 각 팀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팀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포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LIG손해보험(이하 LIG)과 현대캐피탈은 직격탄을 맞았다. LIG는 지난 6일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김요한이 2세트 중반 리베로 부용찬과 부딪혀 왼 손등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남자 배구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LIG는 공교롭게도 이후 내리막을 탔다. 이경수도 컨디션이 100%가 아닌 가운데 외국인 선수 에드가만이 외롭게 분전하고 있지만 신생팀 러시앤캐시한테까지 패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현대캐피탈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주포 문성민에 이어 18일 러시앤캐시와의 경기 중 임동규가 1세트 초반 수비를 하다 펜스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히며 병원에 후송됐다. 정밀 검진 결과 입술 안쪽이 찢어졌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어느 팀보다 부상에 예민하다. 에이스 문성민이 지난 6월 대표팀 경기 중 왼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아직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일단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복귀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문성민이 돌아오면 아가메즈에 집중된 공격력이 분산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삼성화재도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의 공백이 아쉽다. 박철우는 지난 10일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왼 새끼 손가락 골절과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전치 6주 판정을 받은 박철우의 공백을 신인 김명진이 메우고 있지만 블로킹 높이가 낮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박철우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11경기에 출전, 경기당 12.36득점을 올리며 레오의 공격 부담을 덜어줬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철우가 올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파서 아쉽다”며 “일단 5할 성적만 거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철우 몫까지 레오가 좀 더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