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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작은도서관에 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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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작은도서관에 3억 지원

입력
2013.12.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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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기장군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 신세계사이먼(대표 강명구)이 부산의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사이먼 강 대표는 20일 오후 3시 부산시청 7층 접견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통해 3억원의 도서구입비를 부산문화재단에 전달한다.

이 성금은 부산문화재단이 지역 향토서점에서 지역 출판사의 우수도서, 문화체육부 추천 우수도서, 시민이 선정한 원북원 부산 후보도서, 사서 및 교사 등 전문가들이 추천한 우수도서 등 2만여권을 구입해 부산 전역의 작은도서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민간기업이 최초로 지역서점을 통해 작은도서관에 도서를 기부해 기부문화와 지역서점 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독서문화 진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에는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216개(공립 80개, 사립 136개)가 있으며, 시민도서관을 통해 순회사서, 프로그램, 도서구입 등을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작은도서관 대부분이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사립도서관으로 운영 특성상 직접적인 지원이 어려웠으나 이번 지원으로 양질의 도서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사이먼의 통 큰 도서기증은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활성화와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강명구 대표는 “향토서점에서 구매한 책들이 시민들에게 전달되는 뜻 깊은 사업에 힘을 보태 책임감과 뿌듯함을 동시에 느낀다”며 “앞으로도 부산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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