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26ㆍ세르비아)가 새 코치로 보리스 베커(46ㆍ독일)를 선임했다.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베커는 진정한 테니스의 전설”이라면서 “그의 테니스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은 내가 앞으로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그간 마리안 바다(48ㆍ슬로바키아)의 지도를 받아왔다. 바다는 수석코치 자리를 베커에게 넘기고 계속 조코비치의 코치진에 잔류할 예정이다.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한 베커는 “다른 코치진들과 함께 조코비치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베커가 조코비치의 지도를 맡게 되면서 그의 현역 시절 라이벌이었던 이반 렌들(53ㆍ미국)과의 경쟁도 볼만하게 됐다. 렌들은 조코비치의 라이벌인 앤디 머리(26ㆍ영국)의 코치를 맡고 있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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