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매서운 한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5도 등 다시 강추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중국 북부 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충청ㆍ전라ㆍ제주도와 서해 5도 지역에는 1~5㎝, 서울ㆍ경기ㆍ강원 영서ㆍ경남 북서 내륙은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 및 강원 영서 지방과 충청 이남 지역 등은 새벽에 내린 눈이 영하권의 낮은 온도 탓에 얼어붙어 출근 시간대에 교통 혼잡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낮부터 강한 바람이 예상되며 특히 서해상에서 오후부터 최고 4m의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4일까지는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영하 10~영상 5도, 최고기온 2~11도)보다 낮게 유지되며 추위가 이어지다 25~27일 살짝 누그러진 뒤 28일부터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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