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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TUNA요법’으로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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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TUNA요법’으로 간단히!

입력
2013.12.1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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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방광아래 호두만한 기관인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20~40대 젊은 남성에게 발생하는 만성전립선염은 회음부에 기분 나쁜 통증을 비롯해 배뇨시 통증 소변이 급한것 같아 막상 화장실에 가보면 시원하게 나오지도 않고 또 가고싶은 잔뇨감, 빈뇨등의 증상을 동반하는게 일반적이다. 심할 경우 발기부전, 조루증 등 성적인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주 고질적인 질병이다.

전립선염은 치료하기 힘든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전립선에 약물을 침투시키기 어렵고 효과적인 항생제의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전립선염 치료는 장기간에 걸친 항생제요법, 주기적인 전립선마사지, 항생제주사요법, 온열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또다른 치료 방법으로 TUNA(경요도침괴사)요법이 있다. 방사주파를 이용해 요도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침을 전립선에 직접 찔러 100℃정도의 열을 가해 염증세포를 치료하는 시술이다. 시술전 경직상 초음파 검사로 전립선의 크기 및 위치를 확인한 후 국소마취로 시술이 이뤄진다. 시술시간은 전립선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약 30~40분 정도가 소요되며 시술후 입원없이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수술후 부작용으로는 수술부위가 회복되는 동안 소변이 자주 마렵고 따갑고 힘든 자각증상이 있을 수 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는 아직까지도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잘된다.

TUNA요법은 바늘을 전립선에 직접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전립선염 치료에 효과가 높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고생하는 만성전립선염 환자들도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황재훈 비뇨기과 황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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