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여수시 화양면 6만7,000여㎡에 한옥특화 농공단지를, 구례군 용방면 5만6,000㎡에 자연드림파크 농공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와 전남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심의를 거쳤으며 2014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한옥단지는 2015년까지, 자연드림파크는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일반 농공단지는 국비 등의 지원이 없지만 특정 분야의 업체가 80% 이상인 특화단지는 3.3㎡당 조성비 5만∼1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단지에는 3.3㎡당 8만원씩 국비가 지원된다. 전체 사업비의 70%는 국비, 10%는 지방비, 20%는 융자로 충당된다.
전남도가 전원마을과 행복마을 등 농어촌 주택 신축에 한옥을 선호해 한옥특화 농공단지가 완공되면 저렴한 가격에 기자재 제공 등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내 특화단지는 현재 가동 중인 강진군 칠량수산물농공단지가 있으며 완도군 해양생물단지 등 6곳은 조성 중에 있다. 전남 도내에는 현재 59개 농공단지가 있으며 전체 면적은 1,026만9,000㎡에 이른다.
조성 완료된 48개 농공단지(863만5,000㎡)의 분양률은 98%, 공장 가동률은 90%를 기록하는 등 농어촌 소득증대와 고용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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