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애런 헤인즈(32)에게 3경기 출전 정지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SK는 17일 “한국농구연맹(KBL)의 2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500만원 징계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구단은 헤인즈의 자숙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KBL 징계 이후 3경기에 대해 추가로 출전 정지를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헤인즈는 총 5경기에 뛸 수 없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KCC와의 경기에서 김민구(KCC)를 강하게 밀쳤다. 헤인즈의 팔꿈치에 명치를 맞은 김민구는 그대로 코트에 쓰러져 호흡 곤란과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충돌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김민구는 17일 삼성전에 결장했다. 헤인즈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KBL은 헤인즈를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뺐다. KBL은 “헤인즈의 출전 정지 기간에 열리는 올스타전에 헤인즈 대신 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을 추가 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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