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력교정술 분야에서 라식이나 라섹 수술 외에 안내렌즈삽입술(ICL)을 추천 받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수(SU)연세안과 이승재 원장은 하루 만에 당일 수술이 가능한 아쿠아ICL 렌즈삽입술이 도입되면서 초고도 근시 환자들을 비롯, 각막이 얇은 문제로 라식수술이나 라섹 수술을 받지 못했던 이들의 관련 문의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본래 렌즈삽입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내는 시력교정술과 달리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 고안된 렌즈를 삽입해 안정적인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라식이나 라섹이 불가능한 초고도 근시 시력도 교정하면서 각막이 얇은 경우나 난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지만 수술 전 검사와 홍채절개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치료에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었다.
수술 전 미리 홍채에 작은 구멍을 뚫는 ‘홍채절개술’은 렌즈 삽입 후에 안구 내 방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안압상승이나 녹내장 유발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치료다.
그런데 아쿠아ICL은 렌즈의 중심부에 있는 360μm(마이크로미터) 홀이 있는 렌즈를 삽입하는 치료법으로, 렌즈의 홀을 통해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어 스스로 안압을 조절할 수 있게 고안됐다.
때문에 굳이 수술 며칠 전부터 병원을 방문해 홍채절개술 등의 부가적인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며, 이렇게 개선된 방수 흐름으로 인해 각막 내 산소와 포도당의 공급도 수월하고 안구 내 ICL이 움직이면서 수정체와 접촉으로 생길 수 있는 백내장의 발생 확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안과전문의 의사 양훈 원장은 “시술법이 간단해지면서 회복기간도 줄어들고 홍채절개로 인한 부작용의 염려도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정확한 위치에 렌즈를 삽입해야 하는 섬세함이 필요한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전 경험이 많은 안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추각막 또는 원추각막 의증, 녹내장과 백내장이 있거나, 이미 한 번 각막과 관련된 수술을 받은 경우 등에 있어서는 ICL 치료가 진행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눈 상태에 가장 잘 맞는 치료법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수술 전 다양한 안과 검사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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