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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고액·상습 체납 574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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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고액·상습 체납 574명 명단 공개

입력
2013.12.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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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는 올해 3월 1일 현재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넘도록 3,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ㆍ상습 체납자 574명의 명단을 각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광주지역 체납자들의 지방세 체납액은 334억원으로, 지난해 명단 공개자(225명) 체납액 344억원보다 10억원이 줄었으나 전남의 경우 314억원(225명)으로 지난해보다 50억원이 늘었다.

체납 액수별로는 1억원 이상 체납자가 광주가 65명, 전남은 60명 등 모두 125명에 달했으며, 10억원 이상 체납자도 광주와 전남 모두 4명씩이었다. 광주에서는 지에스건설㈜(대표 이재원)이 14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허재호 전 대주건설 대표 13억2,000만원, ㈜이드존(윤능자) 12억4,000만원), ㈜청도아이디(정영운) 10억1,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HA건설(김선웅) 33억2,900만원, 서연(이원장) 31억1,800만원, 건설업자 이윤남씨 15억2,000만원, 시티관광호텔(정영희) 11억6,500만원 등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5월 20일 명단 공개 대상자를 상대로 1차 심의를 거쳐 6개월간 본인에게 사전 통지와 함께 납부 촉구 등 기회를 부여했으나 납부할 수 없는 정당한 이유를 밝히지 않거나 체납세 납부를 하지 않아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명단을 공개했다.

도 관계자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뿐만 아니라 모든 징수 방안을 동원해 끝까지 징수해 지방세 확충은 물론 조세 정의를 구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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