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2014학년도부터 기존 본ㆍ분교 체제에서 두 캠퍼스가 모두 본교인 캠퍼스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단국대는 2006년 이후 신규교수 570명을 채용했고, 장학금은 2011년 303억 원 에서 630억 원으로 배 이상 늘렸다. 지난해 6월에는 교육부로부터 학문단위 구조조정 계획 승인을 받아 대학발전을 가속화 시킬 발판도 마련했다.
죽전캠퍼스는 인문학 및 사회과학, 정보통신(IT), 문화콘텐츠(CT)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천안캠퍼스는 충청권의 산학협력 메카로 육성한다. 임상실험이 가능한 대학병원 및 치과대학병원과 인근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바이오산업 특화에 나서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부터 제약공학과 생명의료정보학과를 신설해 생명과학 분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중국어와 러시아어 등 천안캠퍼스 내 10개 외국어 학과를 중심으로 맞춤형 글로벌 인재를 배출한다는 복안이다.
단국대의 연구 환경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학교 측은 최근 5년간 2,170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연구과제 유치 활성화를 위해 교책중점 연구기관을 신설하고 외부과제 유치를 위한 '시드머니(seed money)'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나노바이오 8개 사업 분야가 'BK21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고,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천안캠퍼스는 최근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CU)을 비롯해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조직재생연구소)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한국 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 등 대형 사업을 추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장호성 총장은 "캠퍼스 특성화로 학문간 융ㆍ복합 연구가 가능해진 만큼, 대학발전을 더욱 가속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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