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1ㆍ레버쿠젠)이 꿈의 무대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ㆍ파리 생제르망)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레버쿠젠(독일)은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ㆍ프랑스)와 상대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오는 2월 18~19일, 25~26일 가운데 하루를 정해 홈 경기를 치르고 3월 11~12일, 18~19일 PSG 원정에서 2차전이 열린다.
최근 리그 5경기 6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올렸을 뿐 아직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진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8강에 올랐던 강호 PSG와의 경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웨덴 대표팀 출신의 이브라히모비치는 명실상부한 득점 기계로 꼽힌다. 지난 시즌 PSG에서 정규리그에서만 30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17경기에서 14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쏘아 올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골ㆍ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인 아스널과 맞붙는다. 강호 FC 바르셀로나(스페인)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8강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밖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샬케04(독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다툰다. 첼시(잉글랜드)는 갈라타사라이(터키), 도르트문트(독일)는 제니트(러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AC 밀란(이탈리아)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