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를 맞아 청주지역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아이디어 상품을 총망라한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과 충북도내 첫 시내 면세점이 청주 도심에 잇따라 들어선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번화가인 성안길에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시설을 조성해 이달 26일 개장할 계획이다.
이 매장은 정부가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실시한 공모 사업의 하나로 추진돼 중소기업청과 충북도가 사업비(17억 7,200만원)를 공동 부담했다.
신한은행 청주지점 맞은편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연면적 1,035㎡)에 마련한 매장에서는 도내 131개 업체를 비롯해 전국 181개 업체의 1,400여개 상품을 전시ㆍ판매한다.
제품은 디지털ㆍ팬시, 생활ㆍ주방용품, 뷰티용품, 공예품, 건강용품, 지역특산품 등 다채롭게 구비됐다. 3,4층에는 소비자가 직접 공예품을 만들거나 화장품을 발라볼 수 있는 공예ㆍ뷰티체험장을 마련해놓았다.
내년 1월 설날 전에는 충북의 첫 시내 면세점이 청주시 율량동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1층에 개설된다. ㈜중원실업이 운영하는 면세점(1,030㎡)에서는 국내ㆍ외 유명 브랜드 업체의 제품과 충북산 특산물을 팔 예정이다. 중원실업은 애초 올해 안에 면세점을 열 계획이었으나 일부 해외 브랜드 매장의 실내장식 공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개장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이 면세점이 열리면 연간 이용객 1만 3,000명에 생산유발효과 116억원, 269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시내 면세점은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을 청주시내 중심부로 유인해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낸다"며 "장기적으로 관광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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