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장 PD가 이번에는 이연희를 키우는데 앞장섰다.
권 PD는 드라마를 연출할 때마다 여성 캐릭터를 120% 살려내는데 탁월해 일명 ‘권석장 마법’으로 통한다.
공효진은 권 PD의 대표작 (2010년)에서 ‘공블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로맨틱 코미디 대표 여배우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황정음이 에서 권 PD를 만나 한 단계 도약했다. 권 PD가 2006년 연출한 에서는 고현정의 색다른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청춘 아이콘 박신혜도 를 거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김태희는 로 가장 잘 맞는 캐릭터를 찾았다.
권 PD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극 (극본 서숙향)의 여주인공으로 이연희를 기용했다. 여성성이 크게 두드러지는 드라마 타이틀에 어울리는 여배우로 이연희를 내세운 셈이다. 권 PD는 16일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스포츠와 만나 “이연희는 캐스팅 초반부터 거론된 카드였다. 흔히 촉이나 감이라고 하는데 이연희에게서 아직 터지지 못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미 완성된 연기자보다 터질 가능성이 높은 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PD는 “여주인공 오지영이 엘리베이터 걸에서 미스코리아로 도약하듯 이연희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활짝 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아기자
사진=MBC 제공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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