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레버쿠젠)이 3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뉘른베르크,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득점 행진을 멈췄고, 팀도 프랑크푸르트에 0-1로 패했다. 최근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리던 레버쿠젠은 강등권 직전에 놓인 15위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안방에서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멈췄다. 순위는 2위(승점 37)를 유지했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4)을 추격하는 레버쿠젠으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웰벡 2골’ 맨유, 2연패 탈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골을 터뜨린 대니 웰벡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맨유는 16일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3~14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빌라를 3-0으로 꺾었다. 이날까지 졌다면 12년 만에 정규리그 3연패 위기에 놓였던 맨유는 대승을 거두고 승점 25를 기록, 8위에 자리했다. 아직 선두 아스널(승점 35)에 10점 뒤져 있는 상태다. 특히 후반 25분에는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가 교체 투입,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러 눈길을 끌었다. 플레처는 대장염 수술을 받고서 회복에 치중하느라 그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청용 선발 출전’ 볼턴, 위건에 패배
이청용(25·볼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볼턴은 16일 영국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3~14 챔피언십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캘럼 맥매너먼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2-3으로 져 리그 16위(승점 22)에 그쳤다. 지난 8일 돈캐스터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은 후반 44분까지 뛰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동점골의 발판을 놨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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