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턱관절장애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 질환의 전체 진료 인원이 2008년 20만 4,995명에서 2012년 29만 2,363명으로 42.6%가 늘어 연평균 9.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바즈 한방네트워크 제주점 박황진 원장은 “이 질환은 날씨가 추워지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매년 12월부터 2월 사이에 진료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법을 체크해 질환이 의심되면 예방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턱관절 장애의 정의와 진단법
턱관절은 귀 앞부분에서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 이룬 관절을 말한다. 이 부위는 우리가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는 물론 침을 삼킬 때에도 사용되는 관절로, 뼈의 구조나 근육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턱 자체의 통증뿐만 아니라 머리, 얼굴, 목 부위까지 통증이 번지고 어지럼증을 동반하여 턱관절 장애, 혹은 TMJ(Temporo Mandibular Joint)라고 부른다.
장애가 생기는 원인으론 대부분 잘못된 일상생활 습관과 바르지 못한 자세, 과거 외상, 스트레스, 기혈 부족 등이 지적되며, 관절 내의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은 통증과 관절음이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또는 턱을 좌우로 움직일 때 귀 앞에서 소리가 나고, 이후 심화되면 모래가 갈리는 듯한 소리로 변하면서 입 벌릴 때나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생기고 입이 잘 벌어지지 않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갈이, 이 악물기, 턱 괴기, 손톱 물어뜯기, 한쪽으로만 음식 씹기, 딱딱하고 질긴 음식 자주 먹기 등의 습관을 우선적으로 고칠 것이 권장된다.
또한 다리 꼬고 앉기, 한쪽으로 엎드려 자기, 비뚤어진 자세, 한쪽 어깨로 전화 받기 등 나쁜 자세는 턱관절 뿐 아니라 전신의 체형까지 불균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는 CFRT를 이용한 턱관절 교정, 턱관절 추나요법, 근막이완술, 구강 내 교정장치 방법 등이 있다. 다만 질환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법 또한 어느 한 가지만 고집하기 보다는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찰 후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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