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의 첫 종합 박물관인 '청도박물관'(사진)이 14일 문을 열었다. 이서면 양원리 폐교인 옛 칠곡초교를 리모델링한 박물관은 전시공간과 체험실, 뮤지엄샵, 야외공원, 수장고 등을 갖췄다.
전시공간은 청도의 역사를 한 눈에 조명할 수 있는 고고역사관, 청도의 전통생활문화와 민속들을 전시하는 민속관, 청도군의 관광ㆍ산업ㆍ인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청도알리미센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 중 고고역사관에는 청도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유물 370여점이 선보인다. 국내에서 출토된 석검 가운데 최대인 진라리 출토 석검(길이 67㎝)과 대전리에서 출토된 토광묘의 청동거울, 청동숟가락, 청자병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청도의 역사 및 문화를 보여줄 청도박물관을 열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청도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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