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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외국인 카지노 사업 미국·일본 업체도 참여하며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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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외국인 카지노 사업 미국·일본 업체도 참여하며 활기

입력
2013.12.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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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사업이 다시 불 붙고 있다.

지난 6월 정부로부터 부적합판정을 받은 외국투자법인 리포&시저스(LOCZ)가 카지노 사전심사를 재청구한 데 이어 미국과 일본 등 3,4 업체가 사업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LOCZ는 16일 영종도 카지노 사업허가를 위한 사전 심사를 문화관광체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LOCZ는 미국의 세계적 카지노업체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와 화교 자본인 리포그룹의 합작법인이다.

영종도 미단시티 33만㎡부지에 총 2조2,000억을 투자해 카지노 등을 추진 중인 LOCZ는 지난 6월 제출한 1차 청구에서 정부로부터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자 이를 해결하는데 전력해 왔다.

LOCZ 관계자는 "신용문제를 해결한 만큼 이번에는 사전심사를 통과해 내년 2월이나 3월쯤 카지노 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파친코 제작업체인 오카다홀딩스의 자회사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는 영종하늘도시에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41만평 부지의 매매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인천공항 북측에 카지노 설립 사전심사를 청구했으나 부적합 판정을 받자 최근 영종하늘도시로 바꿔 사업을 재추진 중이다.

여기에 미국 6위권인 PNC은행을 보유한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도 영종하늘도시 75만평에 7조원을 들여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겠다고 지난 4일 LH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한편 파라다이스그룹도 일본 게임업체인 세가사미와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33만㎡에 현재 영업중인 카지노를 확장이전 하는 등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문화관광체육부가 내년부터 외국인 전용카지노의 경우 사전 심사가 아닌 공모제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내 인천공항 인근에 적어도 카지노 1~2 곳이 문을 열 것 같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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