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대곶중)이 오렌지볼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주니어랭킹 58위 정윤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프랭키 벨트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16세 부 단식 결승에서 오찬영(102위·동래중)을 2-1(3-6 6-2 6-1)로 꺾었다. 전날 오찬영과 짝을 이뤄 나간 복식에서도 우승한 정윤성은 2관왕을 달성했다. 또 지난주 에디허 대회 복식 우승, 단식 준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16세 부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번개’ 볼트, 이벤트 레이스서 버스 따돌려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이벤트 레이스에서 큼지막한 버스를 따돌렸다. 볼트는 1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의 한 거리에서 벌어진 버스와의 80m 레이스에서 여유 있게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출발선을 느리게 박차고 나간 볼트는 버스가 좀처럼 속도를 올리지 못하는 사이 3∼4 발자국 이상 앞서며 싱겁게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올해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를 휩쓸어 최초로 세계 대회 2회 연속 단거리 3종목을 석권한 볼트는 시즌을 마치고 휴식 중이다.
한국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이틀째 노 골드
한국태권도가 새로 출범한 월드그랑프리 대회에서 이틀째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김태훈(동아대)은 15일 영국 맨체스터의 센트럴 컨벤션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3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대만의 웨이전양에게 5-6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8㎏급 우승자인 차태문(나사렛대)도 같은 체급에 출전했지만 16강에서 도미니크 브룩스(영국)에게 13-24로 져 초반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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