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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연희-아라 SM 여우 트로이카 안방극장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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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연희-아라 SM 여우 트로이카 안방극장 점령

입력
2013.12.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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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여배우 트로이카가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안방극장 여주인공 역을 SM엔터테인먼트가 석권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고아라와 소녀시대 윤아에 이어 이연희가 MBC 새 수목극 (극본 서숙향ㆍ연출 권석장)에 주인공으로 합류하면서 월화극(윤아)부터 수목극(이연희)을 거쳐 금토극(고아라)까지 이어지는 안방극장 퍼즐을 맞추게 됐다.

이연희는 18일 첫 방송되는 이 드라마에서 미스코리아로 변신하는 고교시절 퀸카를 맡아 청순 미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전작인 의 저조한 시청률을 만회하기 위해 이연희는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엘리베이터 안내 도우미로 저렴한 말투부터 나이트클럽 막춤까지 춘다. 또 생애 처음으로 뽀얀 속살이 드러내는 샤워신으로 남성 팬들을 유혹할 작정이다. 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 이선균에게 담배를 가르치는 연기까지 선보일 정도로 침체한 MBC 수목극 시청률 반등을 위해 칼을 간 셈이다. 이연희는 한솥밥을 먹는 동생 고아라와 윤아에게 뒤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는 각오다.

윤아는 KBS 2TV (극본 김은희, 윤은경ㆍ연출 이소연)로 월화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윤아는 극중 어디로 튈지 모르는 허당기 많은 연예기자 남다정을 연기하며 대쪽 같은 국무총리 이범수와 20년의 나이차를 극복하며 남다른 케미(케미스트리)를 연출하고 있다. 윤아는 지난 2회까지 방송에서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코믹 연기로 아이돌에서 배우로 확실히 옷을 갈아입었다. 윤아는 지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각각 다른 매력을 봐달라. 세 명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동갑내기 고아라, 선배 이연희와의 활동을 언급하기도 했다.

셋 중 가장 먼저 안방극장을 접수한 고아라는 금요일과 토요일의 넘버원 ‘헤로인’이다. 고아라는 케이블채널 tvN의 (극본 이우정ㆍ연출 신원호)로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전작들의 부진과 빼어난 미모에 가려 연기력이 제대로 비춰지지 않았다. 그러나 촬영에 앞서 일부러 7kg이나 체중을 불리고, 경상도 사투리를 능청맞게 쓰는 등 이 드라마의 전작 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정은지와 차별화도 성공했다.

방송사의 한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SM엔터테인먼트 20대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에 포진했다. 동시간대 경쟁작과의 비교처럼 세 여배우의 연기력을 비교해봐도 재미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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