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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법안 국회 통과로 서울 집값 5주 만에 하락 멈춰

입력
2013.12.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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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활성화 법안의 국회 통과로 서울 집값 하락세가 5주 만에 멈췄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1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보합세였다. 8월 28일까지 소급되는 취득세 영구인하와 리모델링 수직증축 관련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호재로 작용한 덕이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사안이라 매수 희망자들의 관망세가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다만 리모델링 수직증축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강남 재건축단지는 호가가 올랐다. 강남구(0.05%), 서대문구(0.03%), 종로구(0.02%) 등이 올랐고 서초ㆍ동대문구(-0.03%), 강서구(-0.02%) 등은 떨어졌다. 전셋값은 0.03% 올랐다. 마포구(0.11%)와 영등포구(0.10%)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에 따른 기대감으로 분당 등 신도시(0.01%)가 오랜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0.00%)와 인천(-0.01)은 약보합세였다. 부동산 법안의 국회 통과로 수도권도 서울처럼 전반적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매도자 일부가 매물을 급히 회수하고 있지만 매수자 희망 가격과는 차이가 커 거래가 쉽지 않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ㆍ인천 0.01%, 신도시 0.03%로 여전히 상승세다. 폭설로 전주보다 수요가 줄었지만 매물 부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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